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은 역사서라고 하기엔 약간 부족하지만 심리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얻는 데에는 나쁘지 않은 책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역사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조선왕조의 왕들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심리-성격 분석에 중점을 둔 일종의 보고서로 보일 정도로 치우쳐져 있기 때문이다.
내용은 각 시대별로 나눈 9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은 태조, 정종, 태종에 대한 내용이고 나머지 장들도 비슷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각 장은 그 시대와 그 시대를 통치했던 왕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후에 그 때 당시의 상황과 인물들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왕(과 주변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각각의 장은 무리 없이 쉽게 읽히는 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자의 글 솜씨가 매우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전문가’가 넘쳐나는 ‘조선왕조’에 대한 내용이니만큼 독자들의 기본 지식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고,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 그 시대의 모든 역사에 대해 세밀하게 파고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역사는 등장인물의 심리분석을 위해 저자에게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썼기 때문에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제목만 보고 특정 시대의 사건을 찾아보려하다가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해당 인물에 대한 역사적 판단이 상당히 자의적이며, 판단의 근거가 되는 자료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부족하다. 물론 이 책의 방향이 ‘역사에도, 심리학에도 약간의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자세한 설명을 듣고 머리 아파할 독자들을 위한 배려였다고 생각하면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저자의 전공 분야인 심리학 쪽으로 들어가 살펴보면 상당히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프로이트의 정신역동부터 밀그램과 짐바르도의 사회심리학 실험까지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심리학 개념들이 그 시대와 인물들에 녹아들어 쉽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심리학 개념들의 간단한 정의는 본문 구석구석 따로 배치해 좀 더 이해가 쉽도록 배려했다. 이런 점은 저자가 항상 추구했던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심리학’에 걸맞은 방식이라 생각되고,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리학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위해 책의 뒷부분에 참고자료들을 써주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은 역사서의 틀 속에서 심리학으로 풀어나간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나름 성공적인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역사와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사실, 이런 책은 쉽게 찾아보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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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다심
2008/12/01 20:24
누다심입니다^^
검색 중에 서평이 있길래 읽어보고 몇자 남깁니다.
우선 부족한 책인데, 꼼꼼히 읽어보시고 서평까지 자세히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 역시 책 제목이 처음부터 걸렸습니다. 조선왕들을 모두 다룬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출판과정에서 저자보다는 출판사의 의견이 막강한지라... ^^;
또한 역사적인 관점에서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실망스러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암튼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누다심
이번 연습곡은 이거닷!!!!!!!!!
생각보다 드럼이 쉬워서(모아이나 휴먼드림보다 훨 쉽다!!!) 좋았는데,
울 밴드에 이거 연습하자고 할 사람이 없다는게 안타깝다...ㅠ_ㅠ;;
프리맥(1959)은 자극뿐 아니라 반응도 강화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두 반응 중에서 더욱 선호되는 반응은 덜 선호되는 반응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증명하였다.
즉, 일어날 확률이 높은 행동은 확률이 낮은 행동에 대해 강화물로 작용한다.
계간으로 발행되며 과학정보기구(Institute of Scientific Information)에 의해
매년 집적되고 모든 사회과학 분야의 1400개 잡지들에 포함된 논문을 수록하고 있는 인용색인.
JAM [미래로의 포효]를 오케스트라 풍으로 일렉톤으로 연주해 봤다. <- 라고 Youtube에 올라와있었다.
와... 멋지다.
근데 오르간 전공아니면 건드리지도 못하겠군...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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